PDO 실리프팅의 실 종류별 특성과 얼굴형에 따른 결과 차이를 최신 연구로 분석해요. 광대 발달형에서의 주의점, 부작용 빈도, 현실적 기대치까지 정리했어요.
핵심 요약
"실리프팅 맞으면 V라인 된다며?" — 친구 말에 솔깃해서 검색해봤더니, 누구는 "인생 시술"이라 하고 누구는 "오히려 얼굴 커졌다"는 후기가 올라와 있다.
한국에서 한 해 수십만 건 이상 시행되는 실리프팅. 같은 시술인데 왜 이렇게 결과가 다를까?
PDO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삽입해서 처진 조직을 물리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시술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의 종류와 삽입 방향만큼이나 시술받는 사람의 얼굴형이 결과를 좌우한다. 이 글에서는 실 종류별 특성부터 얼굴형에 따른 적합도, 부작용의 현실적 빈도까지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따져보겠다.
PDO(Polydioxanone)는 원래 심장 수술에 쓰이던 흡수성 봉합사다. 몸 안에서 천천히 녹는 의료용 실이다. 피부 아래에 삽입되면 두 가지 경로로 효과를 만들어낸다.
첫 번째는 물리적 리프팅이다. 실이 조직을 직접 붙잡아 위로 끌어올린다. 코그(톱니형) 실의 경우 톱니 구조가 피하조직을 걸어 고정하기 때문에 시술 직후부터 윤곽 변화가 나타난다.
두 번째는 콜라겐 자극이다. 피부 아래에 이물질이 삽입되면 우리 몸이 치유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활성화되고, 실 주변으로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만들어진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시술 6개월 후 치료 부위의 콜라겐 밀도가 약 40%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1]
PDO 실은 체내에서 6~8개월에 걸쳐 서서히 분해된다. 실이 녹은 후에도 2~3개월간 콜라겐 형성이 이어지지만, 이후 점차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같은 PDO 소재라도 실의 형태에 따라 적용 부위와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모노실은 표면이 매끈한 단순 실이다. 가느다란 낚싯줄 같은 형태라고 보면 된다. 조직을 직접 끌어올리는 힘은 약하지만, 실 주변으로 미세한 섬유화 반응을 일으켜서 피부 질감과 탄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목이나 눈가처럼 조직이 얇은 부위에 주로 사용된다.
IFAAS(국제첨단미용과학학회) 연구에 따르면, 모노실은 볼살의 지방 변성과 조직 수축을 유도해서 볼록한 볼살을 안쪽으로 눌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2] 다만 리프팅 효과 자체는 코그실에 비해 제한적이다.
코그실은 톱니(barb) 구조가 있어서 조직을 물리적으로 잡아 올리는 실이다. 단방향 또는 양방향 톱니가 있고, 길이가 50~90mm로 모노실보다 길다. 턱선, 볼, 눈썹 등 처진 조직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부위에 사용된다.
38명을 대상으로 한 양방향 PDO 코그실 연구에서 만족도 평가 결과 78.9%가 "매우 많이 개선", 18.4%가 "많이 개선"으로 보고됐다.[3]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이 결과는 시술 후 비교적 단기(1~6개월) 평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스크류실은 바늘 주위에 나선형으로 감긴 형태다. 조직을 끌어올리기보다는 꺼진 부위에 볼륨감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관자놀이, 이마, 볼 꺼짐 등 함몰 부위에 적합하다.
| 실 종류 | 주요 효과 | 적합 부위 | 리프팅 강도 |
|---|---|---|---|
| 모노실 | 탄력 개선, 피부 질감 향상 | 목, 눈가, 이마 | 약함 |
| 코그실 | 조직 리프팅, 윤곽 개선 | 턱선, 볼, 눈썹 | 강함 |
| 스크류실 | 볼륨 복원, 함몰 개선 | 관자놀이, 볼 꺼짐 | 중간 |
상담 가기 전에 메모해 두자.
인스타에서 실리프팅 전후 사진 보고 솔깃해서 상담 갔는데, 막상 결과가 기대와 다른 경우가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광대 발달형 얼굴에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이 말이 나온 이유가 있다. 광대뼈가 발달한 얼굴에서 볼살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면, 조직이 광대뼈 위로 이동하면서 된다.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의 가장 넓은 부분이 더 넓어 보이는 것이다. V라인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다이아몬드형 윤곽이 되는 셈이다.
참고 문헌
피부 고민, 병원 질문 뭐든지 물어봐.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있다. 이건 시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벡터(실의 방향) 설계의 문제다. 광대 발달형에서는 단순히 위로 당기는 게 아니라, 광대를 우회해서 대각선 후상방(귀 뒤쪽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벡터 설계가 필요하다.
| 얼굴형 | 적합도 | 주의사항 |
|---|---|---|
| 긴 타원형 | 높음 | 볼살 리프팅 효과가 자연스러움 |
| 역삼각형 | 높음 | 턱선 리프팅에 효과적 |
| 광대 발달형 | 조건부 | 벡터 방향 조절 필수, 경험 많은 전문의 필요 |
| 둥근형 | 중간 | 지방 볼륨 감소와 병행 시 효과 상승 |
| 사각턱형 | 중간 | 보톡스 병행 고려 필요 |
실리프팅의 결과는 실의 수나 가격이 아니라, 얼굴 구조에 맞는 벡터 설계에 달려 있다.
시술 고민 중인 친구한테 이 부분 꼭 보여주자.
"실리프팅 부작용" 검색하다 무서워진 적 있다면 — 이 부분을 꼭 읽어보자. 부작용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빈도와 심각도를 구분하는 것이다.
2025년에 발표된 대규모 메타분석(26개 연구, 2,827명)에 따르면, 실리프팅 후 어떤 형태로든 이상 반응을 경험하는 비율은 약 30~35%다.[4] 이 숫자만 보면 높아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 부작용 | 발생률 | 지속 기간 | 심각도 |
|---|---|---|---|
| 멍(반상출혈) | 약 26% | 1~2주 | 경미 |
| 붓기(부종) | 약 16% | 수일~2주 | 경미 |
| 통증 | 약 11% | 수일 | 경미 |
| 감각 이상 | 약 10% | 수주 | 경미~중등 |
이 네 가지가 전체 부작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멍과 붓기는 시술 자체의 물리적 외상에 의한 것으로, 1~2주 내에 자연 소실된다.
| 부작용 | 발생률 | 원인 | 대처 |
|---|---|---|---|
| 딤플(함몰) | 약 7% | 실이 너무 얕게 삽입되거나 조직에 부적절하게 고정 | 대부분 자연 소실, 심한 경우 교정 시술 |
| 실 촉지/가시화 | 약 6% | 얇은 피부, 얕은 삽입 | 시간 경과 후 개선 |
| 실 돌출 | 약 5% | 기술적 문제, 조직 두께 부족 | 돌출 부위 제거 |
| 비대칭 | 약 7% | 좌우 불균등한 실 배치 | 추가 교정 가능 |
| 감염 | 약 2% | 무균 조작 미흡 | 항생제 치료 |
딤플(함몰)은 실리프팅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 중 하나다. 190건의 합병증 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 딤플이 4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5] 다만 이건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이고, 전체 시술 대비 발생률은 약 7% 수준이다.
50세 이상에서는 딤플 발생률이 16%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하조직이 얇아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서 실의 고정력이 조직에 불균일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반면 30~40대에서는 6~10% 수준으로 보고된다.
이건 시술 전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이다.
"실리프팅 1~2년 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함정이 있다.
PDO 코그실을 이용한 미드페이스 리프팅 연구에서, 환자 만족도는 시술 1개월 후 5점 만점에 4.7점이었지만 1년 후에는 2.8점으로 떨어졌다.[6] 객관적 평가 역시 같은 추세(1개월 4.5점 → 1년 3.1점)를 보였다.
이 데이터가 뜻하는 건 명확하다.
"1~2년 유지된다"는 말은 부분적으로만 맞다. 콜라겐 자극에 의한 피부 질감 개선은 비교적 오래 남지만, 처진 조직을 끌어올리는 리프팅 효과는 실이 분해되면서 점진적으로 사라진다. 6개월 이후의 만족도 하락을 고려하면, 실리프팅은 영구적 해결이 아닌 6~12개월 주기의 유지 관리 시술로 이해하는 게 현실적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실리프팅 시술 경험이 가장 풍부한 나라 중 하나다. 그런데 시술자의 경험과 기술 수준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다.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해 보자.
실리프팅이 적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
다른 방법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가격 참고 (2026년 기준, 서울 기준)
- 실리프팅 (코그실): 1회 30~80만원대 (실 종류, 가닥 수에 따라 차이)
- 실리프팅 (모노실): 1회 10~30만원대
- 보통 6~12개월 간격 유지 시술 권장
- 비보험 시술이므로 병원마다 다릅니다
다음에 시술 상담 갈 때 이 질문들 꼭 해보자.
A: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므로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다. 시술 후 2~3일간 당기는 느낌과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 1주 내에 사라진다. 메타분석에서 통증 발생률은 약 11%로,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다.
A: 멍은 가장 흔한 반응으로 약 26%에서 발생하지만, 1~2주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시술 전 혈액 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물(아스피린, 오메가-3 등)을 중단하면 멍을 줄일 수 있다.
A: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벡터 방향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광대 발달형에서는 볼살을 단순히 위로 끌어올리면 광대가 더 강조될 수 있다.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담해서 대각선 후상방 벡터 설계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자.
A: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피부 탄력 개선이 목적이면 모노실, 처진 조직의 즉각적 리프팅이 목적이면 코그실이 적합하다. 두 종류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A: 시술 전보다 더 처지지는 않는다. 실이 분해된 후에도 콜라겐 리모델링 효과는 일정 기간 유지된다. 다만 자연적 노화는 계속 진행되므로, 시술 전 상태로 점차 돌아간다. "더 처졌다"는 느낌은 리프팅된 상태에 익숙해진 뒤 원래로 돌아가는 걸 상대적으로 느끼는 것일 수 있다.
A: 30~50대가 가장 이상적인 연령대다. 피부 처짐이 경도~중등도일 때 효과가 가장 뚜렷하다. 50세 이상에서는 딤플 발생률이 높아지고(16% vs 30~40대 6~10%), 피하조직이 얇아 실이 만져질 가능성도 올라간다. 반대로 20대는 처짐이 거의 없어 시술의 실익이 적다.
A: 대부분 시술 당일 또는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다만 시술 후 2~4주간은 과도한 표정 변화, 마사지,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멍이나 붓기가 있으면 사회활동 복귀까지 3~7일 정도 걸릴 수 있다.
실리프팅은 "어떤 실을 쓰느냐"보다 "내 얼굴형에 맞는 벡터를 설계할 수 있는 전문의를 만나느냐"가 결과를 결정한다.
핵심 3가지:
주변에 실리프팅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한번 보여주세요. 무서워할 필요 없다. 다만 준비는 필요한다.
본 콘텐츠는 2026년 3월 기준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