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자의 본고장 한국에서 왜 일본의 '국민 약제' 맥쿰(McCoom)을 안 쓸까요? 한국 식약처의 판단, 쥬베룩이라는 대안, 그리고 한일 시술 문화의 차이를 정리했어요.
핵심 요약
"포텐자 맞으러 한국 가는데, 맥쿰이 없다고?" — 일본에서 한국 원정 시술을 알아보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꽤 있다.
포텐자를 개발한 한국에서, 일본 포텐자 시술의 대명사인 맥쿰(McCoom)을 거의 쓰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한국 식약처가 맥쿰의 입자 형태와 주입 방식에 대해 승인하지 않았고, 한국 의료진은 부작용 위험이 낮은 쥬베룩(Juvelook)이라는 대안을 선택했다.
왜 같은 기기인데 나라마다 약제가 다를까? 한국에서 포텐자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차이를 꼭 알아두자.
조금 어려운 내용이지만, 앞으로 일본이든 한국이든 포텐자를 받을 계획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맥쿰의 주성분은 PLLA라는 물질이다. 피부 속에서 콜라겐 생성을 강력하게 자극하고, 효과 지속 기간이 1~2년으로 긴 게 장점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현미경으로 보면 맥쿰의 입자 모양이 **'각지고 뾰족한 결정형(Crystal)'**이다. 이 뾰족한 입자가 피부 조직을 강하게 자극해서 효과를 내지만, 반대로 이 강한 자극과 불규칙한 모양 때문에 피부 속에서 뭉쳐 **결절(딱딱한 덩어리)**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같은 PLLA 계열인 스컬프트라(Sculptra)에서도 알려진, PLLA의 고질적인 부작용이다.
한국 식약처(KFDA)는 이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맥쿰은 포텐자 기기로만 주입 가능한 약제다. 기기가 자동으로 피부 속에 밀어 넣는 방식이라, 의사가 수기로 넣을 때처럼 분포를 세밀하게 조절하기 어렵다. 결정형 입자 + 기기 자동 주입 — 이 조합을 한국 식약처는 승인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 의사들은 다른 선택을 했다. 차세대 성분인 **PDLLA, 바로 쥬베룩(Juvelook)**이다.
쥬베룩의 입자는 **'매끄러운 구형(Round)'**이다. 성분은 비슷하지만, 입자를 둥글게 가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둥근 입자는 피부 조직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고, 뭉치거나 결절이 생길 위험이 훨씬 낮다.
대신 트레이드오프가 있다. 맥쿰의 효과 지속이 1~2년인 데 비해, 쥬베룩은 수개월~1년 정도다. 부드러운 만큼 지속 기간은 짧은 것이다.
그래도 한국 의료진의 선택은 명확했다. 한국 식약처는 물론 미국 FDA 승인까지 받은, 부작용 위험이 낮은 쥬베룩을 선택한 것이다. 그 결과 쥬베룩은 한국 피부과의 **'국민 스킨부스터'**가 됐다.
| 비교 항목 | 맥쿰 (McCoom) | 쥬베룩 (Juvelook) |
|---|---|---|
| 주성분 | PLLA (결정형) | PDLLA (구형) |
| 입자 형태 | 뾰족한 결정 | 매끄러운 구체 |
| 효과 지속 | 1~2년 | 수개월~1년 |
| 결절 위험 | 상대적으로 높음 | 현저히 낮음 |
| 한국 식약처 | 미승인 | 승인 |
| 미국 FDA | - | 승인 |
상담할 때 이걸 아느냐 모르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일본에서는 "포텐자 기계가 좋으니까 받는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한국에서는 **"내 피부 고민에 맞는 약물을 넣기 위해 포텐자를 쓴다"**는 인식이 강하다. 포텐자는 약물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배달원(Delivery System)' 역할이고, 진짜 주인공은 '약물'인 것이다.
물론, 약물 없이 피부에 자극 자체만 주는 포텐자 모드도 상황에 따라 자주 활용한다. 환자의 피부 상태를 보고 셰프가 요리하듯 약물을 배합하는 것이다.
참고 문헌
피부 고민, 병원 질문 뭐든지 물어봐.
일본에서도 맥쿰 외에 엑소좀(25~30%)이나 BENEV(5~10%) 등 다른 약제를 쓰는 클리닉이 있다. 다만 맥쿰이 과반(50~60%)을 차지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쥬베룩을 중심으로 고민별로 약제를 바꿔가며 처방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텐자는 14종류의 팁을 갈아끼우면서 시술할 수 있고, 어떤 팁을 쓰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드러그 딜리버리'(한국에서 펌핑팁, CP팁이라고 부르는 것)를 쓰는 반면, 한국에서는 N팁(모공축소), I팁(깊은 흉터), Diamond 팁, DDR팁 등 다양한 팁을 적극 활용한다.
한국 여행 일정은 짧다. 그래서 한국 피부과는 단 한 번의 방문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멀티 콤보' 시스템이 발달했다.
일본에서는 포텐자를 받고, 2~4주 뒤에 다른 관리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같은 날 시술 간의 시너지를 설계한다.
왜 나눠서 받지 않고 같은 날 받을까? 포텐자가 뚫은 미세 채널은 시술 직후가 가장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 타이밍에 약물을 넣으면 흡수율이 극대화된다. 나눠서 받는 것보다 같은 날 조합하는 게 오히려 효과적인 것이다.
한국 피부과에서 인기 있는 콤보 조합은 다음과 같다:
| 목적 | 추천 콤보 |
|---|---|
| 모공 + 흉터 개선 | 포텐자(N팁 또는 I팁) + 쥬베룩 + 크라이오 진정 |
| 안티에이징 + 탄력 | 포텐자(CP팁 + 엑소좀) + LDM 초음파 |
| 톤업 + 피부결 | 포텐자(Diamond팁) + 물광주사 |
이 모든 과정이 약 1~2시간이면 끝난다.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시술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다.
단, 아무 시술이나 같은 날 조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프락셀(Fraxel) 같은 강한 레이저와의 동시 병행은 최소 1개월 간격이 필요한다. 어떤 조합이 가능한지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세요.
"포텐자는 아프다"는 후기를 보고 망설인 적 있다면, 이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은 통증에 민감한 환자들을 위해 마취 시스템이 매우 발달해 있다. 얼굴 전체에 두껍게 도포하는 고성능 마취 크림은 기본이고, 시술 중 차가운 바람을 쏘아 통증을 잊게 하는 '에어 쿨링', 심지어 통증이 너무 두려운 분들을 위한 '수면 마취' 옵션을 제공하는 곳도 많다.
피부과 시술에 수면마취를 하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한국 피부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서울에는 포텐자를 보유한 피부과가 수백 곳이 넘는다. 이 치열한 경쟁이 가격을 계속 끌어내리고 있다.
| 비교 항목 | 일본 | 한국 |
|---|---|---|
| 주력 약제 | McCoom (PLLA) 위주 | 쥬베룩 (PDLLA) 위주 |
| 포텐자 + 약물전달 1회 | 약 50,000~88,000엔 | 약 35,000엔 상당 |
| 3회 패키지 | 180,000~250,000엔+ | 110,000엔~ 상당 |
| 시술 스타일 | 기기 중심, 단일 시술 | 약제 맞춤형, 복합 시술 |
약물전달 기준으로 1.5~2.5배 차이다. 여기에 한국의 이벤트나 패키지 할인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가격 참고 (2026년 기준, 서울 기준)
- 포텐자 + 쥬베룩 (CP팁) 1회: 20~40만원대
- 포텐자 모공 축소 (N팁) 1회: 15~30만원대
- 3회 패키지 시 1회당 10~20% 할인이 일반적
- 비보험 시술이므로 병원마다 다릅니다
공정하게 말하면, 모든 경우에 한국이 정답은 아니다.
사후관리가 중요한 분. 포텐자는 반복적으로 받을수록 좋다. 매번 한국에 올 수 없다면, 일본에서 꾸준히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언어가 걱정되는 분. 일본어로 자신의 피부 고민을 정확히 전달하고, 시술 중에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다.
한국에서 포텐자를 받으려면, 이 5가지를 확인하자.
"어떤 팁으로 시술하나?" — 꼭 물어보자. 포텐자는 팁이 곧 시술이다. CP팁인지, N팁인지, Diamond팁인지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약제는 뭘 쓰나?" — 쥬베룩, 엑소좀, 리쥬란 중 내 고민에 맞는 약이 뭔지 상담 시 반드시 확인하자.
"멀티콤보 가능한가요?" — 어떤 시술을 조합할지 미리 말해야 한다. 예약 시 "포텐자 + 쥬베룩 콤보"처럼 원하는 조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병원에서 시간과 순서를 미리 설계해 준다.
"패키지 가격은 어떻게 되나?" — 한국 피부과는 3회, 5회 패키지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1회 개별 가격 대비 상당한 할인이 적용되고, 시즌 이벤트 가격은 더 저렴하다. 처음이라면 1회를 먼저 받아보고, 만족스러우면 패키지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본어 상담 되나?" — 팁 선택, 약제 선택, 콤보 설계 모두 의사와의 소통이 핵심이다. 한국의 많은 피부과가 일본어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니, 예약 전에 확인하자.
이 체크리스트, 예약 전에 한번 훑어보자.
참고: 첫 회를 한국에서, 이후는 일본에서도 가능하다. 포텐자는 3~4회 반복 시술이 권장되는데, 첫 회를 한국에서 받으면서 피부 진단과 시술 방향을 잡고, 2~3회차는 일본에서 이어가는 방법도 있다. 한국에서 받은 시술 기록(팁 종류, 약제, 세팅값)을 받아 두면 일본 클리닉에서도 참고할 수 있다.
A: 콜라겐 자극력은 맥쿰이 더 강하고, 효과 지속도 더 길다. 다만 그만큼 결절(딱딱한 덩어리) 위험이 높아서, 한국 식약처가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효과와 안전성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라고 보면 된다.
A: 거의 없다. 한국 식약처가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는다. 간혹 사용하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승인되지 않은 약제라는 점을 꼭 인지하자.
A: 한국에서는 마취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 참을 만하다는 반응이다. 고성능 마취 크림 + 에어 쿨링이 기본이고, 수면 마취 옵션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통증이 걱정되면 예약 시 미리 말해 두자.
A: 여행 일정과 언어 소통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은 약제 선택지가 넓고 가격이 저렴한 대신, 사후관리를 위해 매번 방문하기 어렵다. 일본은 꾸준히 반복 시술하기엔 편하지만, 약제 선택지와 가격 면에서 한국보다 불리하다.
A: 피부 고민에 따라 달라진다. 모공이 고민이면 N팁, 깊은 흉터면 I팁, 약물 전달이 목적이면 CP팁이 일반적이다. 상담 때 고민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의사가 적합한 팁을 추천해 줄 것이다.
한국 포텐자는 맥쿰 대신 쥬베룩, 단일 시술 대신 멀티 콤보, 그리고 환자 맞춤 약제 — 같은 기기인데 완전히 다른 시술 문화다.
핵심 3가지:
포텐자 시술을 고민 중인 친구한테 이 글 공유해 주세요. 한국이든 일본이든, 알고 받으면 결과가 달라져요.
본 콘텐츠는 2026년 3월 기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시술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